통풍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통풍환자는 연평균 매년 4%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환자의 92%가 남성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됩니다. 그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신장의 요산 배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주로 폐경 이후에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히 40-50대 연령대에서 통풍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30대의 젊은 환자들의 비율도 많이 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풍의 원인은 무엇인가
통풍이란 체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관절의 연골 , 주위 조직과 힘줄에 침착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통풍은 관절뿐만 아니라 몸속 어디에나 침착되어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신장을 거쳐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일정한 농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요산의 생성과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 고요산 혈증이 발생하게 된다. 통풍의 주요 원인이 되는 요산은 퓨린이 분해되어 생성됩니다. 요산이 퓨린으로 인해서 생성되는 이유 때문에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통풍에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으나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퓨린이 우리 몸에 음식을 통해서 유입되는 양은 30% 정도이고 나머지 70%는 몸속 세포로부터 생성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염증을 통해서 세포가 괴사 하거나 사멸하게 되면 더 많은 양의 퓨린이 생성이 됩니다. 이 같은 이유로 다른 연구에서는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퓨린의 양을 90%로 측정하기도 합니다. 퓨린은 몸속의 여러 단계의 대사를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잔틴산화효소에 의해서 요산이 됩니다. 몸속에 잔틴산화효소가 부족할 경우 요산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고 잔틴산화효소가 많으면 요산이 생성되는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질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초기에 통풍 치료를 받지 않으면 결절성 통풍으로 발전하여 몸속 다양한 곳에 요산 덩어리 결절이 생겨서 다발성 관절염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초기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비만의 겨우 통풍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체중관리가 중요하다.
통풍으로 나타나는 증상
통풍의 증상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 발가락이다. 그밖에 팔꿈치, 무릎관절에도 염증이 발생될 수 있다. 염증이 발생된 부위는 빨갛게 부어오르며, 초기증상으로는 주로 발목과 발가락에서 시작해서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한다. 얇은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며 통증은 주로 아침과 밤에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방해 등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다. 잠에서 깰 정도의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발열과 오한을 동반할 수 있다. 통풍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관절 주위 조직과 팔꿈치 등 여러 곳에 결절이 생기고 관절뿐만 아니라 신장에 결석을 만들거나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므로 만성화를 초기 치료를 통해 예방해야 한다. 통풍 환자 중 일부는 무증상 고요산혈증일 수도 있다. 요산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으나 통풍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인데 무증상이라고 해도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 급성 통풍은 요산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때 발생하는데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1-2일간 정도 지속되며, 심한 발작은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통풍은 꾸준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간헐 기를 지나 만성 통풍으로 진행됩니다. 만성 통풍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쉽게 혼동될 수 있어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풍 결절의 침착은 천천히 진행이 되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침범 부위가 확대되어서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피부에도 큰 결절이 생겨 기형을 이루고 궤양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통풍의 관리
통풍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대사질환이다. 따라서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 과식을 피하고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비만은 통풍의 원인이 되므로 가벼운 운동 및 저지방 식이를 통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내장(염통, 콩팥, 간 등),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나 음식이다. 또한 육류의 섭취가 과 할 경우 요산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 육류보다는 야채 위주의 식단으로 먹는 게 좋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와 치즈 등의 유제품, 달걀과 채소류, 저지방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저지방 우유는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침 식전에 저지방 우유를 한잔 마시면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요산 수치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의 경우 대사성 질환이기 때문에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내과진료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 관절이나 뼈의 통증으로 이를 바로잡아주기 위한 정형외과적 치료도 필요하다. 환자의 통풍 진행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