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포드v페라리 영화를 보게 되었다.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여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생각 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이고 당시 미국에서 큰 규모의 자동차 회사였던 포드와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레이싱 대회에서 4년째 1등을 차지하던 페라리 회사의 경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부터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포드v페라리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펼치는 레이스
포드v페라리의 스토리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페라리를 상대로 포드가 도전장을 내미는데 포드의 승리를 위해 지원군으로 나선 켄 마일스라는 캐릭터였다. 켄 마일스는 자동차를 정말 사랑하는 인물이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으로 레이싱에도 참여하고 레이싱에 가장 적합한 차를 만드는데 열정을 다한다. 4년 동안 1등을 계속해오던 페라리를 상대로 레이싱에 처음 도전하는 포드의 고군분투 승리 스토리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제인 것 같다.
1960년대 배경을 훌륭하게 보여주는 장면들
포드v페라리의 스토리는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60년 전에 사람들이 타고 다녔던 자동차가 여러 대 나온다. 그 시대에 유행했던 자동차와 레이싱카를 아주 실감 나게 보여준다. 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지금은 페라리라는 회사는 엄청나게 크고 성장한 회사이지만 영화 속 1960년 시대의 페라리는 큰 회사에게 합병의 대상이 되는 작은 회사로 나온다. 포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회사이고 한 달에 엄청난 양의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회사이다. 페라리와 포드는 생산력으로 따지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1960년대 두 회사의 상황적인 부분도 실감 나게 보여준다. 영화는 레이싱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그 당시 레이서들의 복장과 레이싱카들의 흥미로운 외관들은 마치 박물관의 차를 보는듯한 신비로움을 준다. 1960년대의 레이싱 경기장의 열악함과 출전 선수들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그 또한 흥미로웠다. 1960년대 페라리가 레이싱카로 만들었던 자동차들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올드카를 실컷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영화를 관람하는 또 다른 재미이다.
포드 v페라리의 흥미로운 경쟁
1960년대 레이싱에서는 매년 페라리에서 만든 레이싱카가 1등을 차지하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는 레이싱 장면이 많이 나온다. 영화의 첫 시작 또한 레이싱으로 시작한다. 영화 속 등장인물로 나오는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는 친한 친구 사이다. 두 남자는 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깊은 공감대를 갖고있다.캐롤 셸비는 1959년 르망 레이싱에서 우승을 한 전적을 갖고 있다. 캐롤 셸비는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더 이상 레이싱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 그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친구인 켄 마일스도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그는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법적인 문제로 정비소가 문을 닫으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포드 회사에서 페라리를 상대로 레이싱에 도전한다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포드 v페라리 영화의 가장 중심에 있는 두 회사의 레이싱 대결은 포드의 도전으로 시작된다. 포드는 레이싱카를 한 번도 만들어 본 적도 없었고 레이싱에 참여해 본 적이 없는 회사였다. 그러던 중 포드의 자동차 판매율이 떨어지게 되고 영업사원은 포드도 레이싱에 참여해서 우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레이싱 쪽에서 1등을 차지하던 페라리 회사가 경영적인 어려움에 닥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드에서 페라리와 합병을 하기 위해 찾아갔다. 하지만 페라리는 포드를 무시하고 다른 회사와 손을 잡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포드는 페라리를 레이싱에서 이기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쉽지 않은 레이스
포드는 페라리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던 레이싱카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다. 포드의 영업사원은 성공적인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서 1959년 르망 레이싱 1위를 했던 캐롤 셸비를 찾아왔다. 포드에서 캐롤 셸비에게 90일을 줄 테니 그 안에 페라리를 이겨낼 레이스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캐롤 셸비는 켄 마일스를 찾아가 포드의 레이싱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를 권유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켄 마일스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포드의 레이싱 경기를 앞두고 레이싱카를 만드는데 전념했다. 켄 마일스는 열정적으로 레이싱카 만드는 일에 뛰어들었지만 포드 회사의 담당자는 그를 싫어했다. 그의 거만하고 무례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를 7일 앞둔 상황에 켄 마일스를 프로젝트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켄 마일스는 프로젝트에서 제외되었고 페라리를 이기기 위한 경기가 시작되었다. 포드가 출전한 첫 번째 레이싱 경기는 실패로 끝났다. 켄 마일스가 캐롤 셸비에게 당부했던 부분이 문제가 생긴 것이다. 포드의 회장은 캐롤 셸비에게 실패의 원인을 물었고 캐롤 셸비는 성공적인 실패를 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 승리하겠다고 단언했다. 포드 회장은 캐롤 셸비를 전적으로 지원해 준다고 약속했다. 캐롤 셸비는 프로젝트에서 제외됐었던 켄 마일스를 다시 데리고 왔다. 그 둘은 힘을 합쳐서 페라리를 이길만한 훌륭한 레이싱카를 만들기에 전념한다.
포드v페라리 영화 속 스토리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포드와 페라리 회사의 대결은 기대감과 긴장감을 준다. 그리고 차를 사랑하는 두 남자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가 승리를 하기 위해 협력해서 레이싱카를 만들어내는 장면은 깊은 몰입감을 준다. 유명 배우인 멧데이먼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도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준다.포드v페라리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